2013년 9월 14일 토요일

삼국지W 4주년 이벤트 참가! (2) 황개의 리팩 방향

앞서 결정했다 시피 에피2의 주된 전장이자 삼국지 사상 가장 중요한 전투인 적벽대전
주유, 노숙, 육손을 제외하곤 저평가 심하게 받아 3성에만 있는 오나라 무장을 살리고
무집5의 잉여화를 완화 시키기 위해 황개가 선택 되었죠.



조조 : 황개 네 이놈!!!!

하 코에이 결전제패 모드에선
 감녕, 한당, 정보, 주유, 황개 5명 밖에 안싸워요 나머진 그닥 활약 없음. 위나라는 대패하고 돌아가용. 감녕은 신참이지만 나름 활약해줬고, 황개 정보, 한당, 주유의 공이 크죠
 적벽주유, 노숙 이런게 아니라 이 4명이 진리여야 정상인데 ㅠㅠ

 1주년 마다 리팩을 해주다보니 에피1은 전체적으로 바뀌었고
 이젠 에피2의 차례입니다. 더이상 미를 수 없게 되었습니다.

3등급을 받은 오나라 무장들이 갓 시작하는 시점이라면 황개는 과거부터 손견의 4대천황 중 1명이었고 마땅히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주유에게 화공 계책을 올린 것도 황개 였죠.
제갈량과 라이벌 관계인 주유를 신성화 시키느라 오나라 무장들이 바보처럼 그려진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적벽대전 승리로 이끈 황개 장군이 피요격 병신, 무장약탈 병신, 지장약탈 병신으로 살아서야 되겠습니까.
백전의 노장이 에피4 비슷한 장수인 관흥, 하후상만 못한건 아니지 않습니까
아래 글보면 지루하실 까봐 리팩 방향 부터 먼저 제시하겠습니다.

리팩방향

통솔91 무력89 지력75 정치매력 그대로
공격적지휘+ 최후의저항+ 추격 화심계  이정도로 추천해봅니다.

1. 황개는 손견 손책 손권 3대에 걸쳐 전장에서 살아온 장수로 장본 보단 공격적 지휘가 어울려 보입니다.  (목적은 무력 낮은 장본으로 미스때문에 쓸 수 없는 장수이기 때문입니다.)
2. 피떡이 되도록 맞고도 조조에게 거짓항복하러 간 만큼 최후의저항으로 끈질김 표현.
게임 삼국지 조조전을 해보면 황개가 아주 얄밉죠. 최후의 저항이 수비하는 입장이나 요격하는 입장에서 얄밉게 느껴지는 만큼 황개에게 아주 적당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3. 손견이 매복으로 사망하자 상대편을 추격으로 살해한만큼 추격
4. 8:1의 전투를 화공 계책으로 승리로 이끈만큼 화심계. (요화가 공심계 화심계 다가진걸 보면 밸붕인데 황개가 진정 받아야할 덕목이 아닌가 합니다. 사실 화반계는 화계만 줄여줘서 투장의 집념에 비해 좋은게 전혀없는 잉여 스킬 ㅜㅜ)

에피2 통틀어서 3성중 황개는 진리장이 될만합니다. 관흥, 하후상 따위에게 밀릴 짬밥이 아니에요.


-------근 거---------------------------------------------------------------------
1. 무집5의 약체화 현상 보완 및 황개의 과거 비싼 가격과
2. 감녕, 손견의 이미 받은 보상 및 아직도 현역이라는 점
   -  이게 뭔말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정작 감손제 먼저 산분들은 사마휘 하나씩 공짜로
      받을 수 있었어요. 황개는 가격에 비해 관복백은 하나 받고 땡이었죠.
   - 쟁하면 손견, 감녕 아직 잘싸워요. 그런데 황개는 병신 취급받죠. 요격 지장약탈 등
     올라운드에다가 무집5라고 인기였었는데 지금은.. 다못해요.
3. 역사적 사료
   -적벽대전이 각색이 심한 점에도 불구하고 정사에서도 황개의 활약 기록이 남아있죠. 주유와 더불어 투탑 전공이었다고 보여집니다. 약하다고 삼W에서 밀어주기보다 사료 참고도 많이 해줬으면 하네요. 감녕은 194년 은 해적질, 208년은 거짓정보 이게 끝이고 정작 활약한 4대천황 출신 노장들이 저평가 심하게 받았네요. 지금 코에이에서의 황개 저평가는 나관중의 연의에서 우습게 그린 영향이 큽니다.
 - 적벽대전 오나라 3성 최고 수훈장이며 가장 강해야 됩니다.(여럿이 리팩되더라도요)
 - 이번 리팩이 적벽에피 1~2명은 리팩될 것으로 보이는바 황개가 가장 혜택을 봐야 되요.

 ------역사적 사료---------------------------------------------------------------

1.1 정사에서의 모습

황개는 어렸을 때부터 고아가 되어, 어린 나이 때부터 흉난을 만다고 일찍이 갖은 고생을 겪었으나, 굳센 의지가 있어 비록 빈천한 삶을 살아도, 범용한 보통 사람들과 스스로 같지 않아, 항상 땔나무를 지는 틈에도 책을 공부하고 병법를 강독했다는 것이 오서에 있는 그의 옛 생활의 설명.

적벽대전에서는 주유의 부장으로 참전하는데 오나라 수군이 조조의 군대를 상대로 한차례 승리를 거둔 뒤 황개는 주유에게 다음과 같은 건의를 한다.
지금 적군은 많고 아군은 적기 때문에 오랜 시간 싸우는 것은 불리합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 조조군의 배는 앞뒤가 서로 이어져 있으므로 불을 질러 달아나게 할 수 있습니다. 
이 말에만 따르면 적벽대전의 화계의 공은 오로지 황개의 공! 이런 황개의 말에 따라 주유는 몽충과 투함 수십 척을 취해 풀을 가득 싣고 그 가운데에 기름을 부어 휘장을 씌우고, 위에 아기를 세우고 편지를 써서 조조에게 거짓으로 항복한다고 알리니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저 황개는 손씨의 두터운 은혜를 입었으며, 언제나 장수를 맡았고, 받은 예우는 얇지 않습니다. 그러나 돌아보면, 천하가 이루어질 때에는 큰 형세가 있어야만 하고, 강동은 육군과 산월 사람들로 중원의 백만 병력을 감당한다는 것이 중과부적임은 천하가 모두 보고 있는 것입니다. 동방의 부장들도 어리석든 어질든 간에 모두 불가능한 줄 알고 있습니다. 단지 주유와 노숙만이 편협되고 생각이 어리석어,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오늘 귀순하여 의탁하려는 것은 현실을 헤아린 것입니다. 주유가 이끄는 군대는 쉽게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제가 선봉이 된다면, 정세를 보고 정확하게 판단하여 목숨을 기꺼이 바치겠습니다.

조조는 황개의 사자를 만나 자세히 묻고, "너희들이 속이는 것이 아닌가 두렵다. 황개가 만일 진실하다면 당연히 전례를 뛰어넘는 작위와 상을 받게 될 것이다." 라고 말하며 보기 좋게 걸려드니 황개는 날랜 배를 미리 준비하여 각각 큰 배의 뒤에 매고 순서대로 함께 전진했다. 조조군의 관리와 병사들은 모두 목을 빼고 바라보며 황개가 투항한다고 말했으나 도착한 황개는 여러 배를 풀어 동시에 불을 질렀다. 당시는 바람이 매우 사나웠으므로 해안 위의 진에까지 불길이 번졌다. 순식간에 연기와 불꽃이 하늘 가득 퍼졌고, 불에 타죽거나 익사한 병사와 말의 수는 헤아릴 수 없었다.
(제갈량 동남풍, 화살얻기, 방통의 연환계 다 구라라는게 정설입니다. 실제 전투는 오나라에서 다한 거죠. 제갈량의 공이라면 장소,노숙 등과 싸워 주전론을 이끌어 낸 점)

이렇게 적벽대전에서 누구보다 큰 공을 세웠으나 이 와중에 연의에서도 각색된 안습한 기록이 있다. 황개는 전투 중에 유시에 맞아 차가운 물속에 추락해 오나라 병사들이 일단 구해주기는 했는데 구한 사람이 황개인지 몰라 그냥 측간에 던져두고 온다(…). 물에 빠져 죽을 위기는 넘겼으나 이제 화살에 맞은 상처등으로 인해 화장실에서 똥냄새나 맡으며 죽을 안습의 상황. 황개는 죽기 전에 마지막 힘을 짜내어 한당을 부른다. 운 좋게도 한당이 이를 듣고 "이는 공복의 소리다"라고 하며 그에게 향해 가서 눈물을 흘리며, 그의 옷을 풀어 바꿔 입으니, 겨우겨우 살아나게 된다. 이게 후대 저평가의 이유죠 나관중 ㄱㄱㄲ

1.2 연의에서의 모습

젊은 시절 손견이 큰 뜻을 이루고자 몸을 일으켰을 때부터 따라 다닌 4명의 공신 중 한 사람. 이후 손책, 손권까지 3대를 받든 오의 원로가 되었다. 같은 시기에 손견을 모시기 시작한 정보, 한당, 조무와 함께 손견의 사천왕이라 불리는 경우도 있다.

유명한 일화라면 역시 고육지계(苦肉之計). 압도적인 대군으로 조조가 쇄도해 오자, 조조를 속이기 위해 주유와 짜고 조조의 첩자가 보는 앞에서 뼈와 살이 분리되도록 주유에게 채찍질을 당한다.

이걸 젊은 세력과 늙은 세력의 세력다툼으로 오인하여 신뢰한 조조의 뒤통수를 치고 추격하다 장료의 활을 맞고 물에 떨어졌다는데, 죽지는 않았지만 그 뒤에 딱히 등장하는 대목이 없다. 영감님이 늙어서 무리한 모양…….
물론 적벽대전의 과정중 상당수가 나관중의 창작인 만큼 황개의 고육지계도 삼국지연의의 창작이긴 하지만, 적어도 황개가 사항계(거짓 투항)의 대상이었다는 것은 정사에도 기록이 남아 있다. 삼국지 연의에서는 나관중이 콤비를 좋아해서인지 한당과 짝을 이뤄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삼국지W 4주년 이벤트 참가! (1)리팩장 선택 조사

에피소드 1, 2 장수들을 리뉴얼 할 기회가 왔네요.

에피1의 경우엔 이미 리팩을 몇번을 거쳤죠.
그래서 혜택을 본  3성 장들이
194 순욱, 194장합, 194태사자, 198진궁, 200악진, 200우금, 207조인
이렇게 구 에피 장수 혜택을 보았었군요.

요즘 에피를 찍어내는 경향을 보면 각 장수 업댓 마다 진리장 1~2개 씩을 넣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에피1이 뽑을만한게 생겼나 보죠.

194년의 경우엔 가후, 감녕, 손견, 순욱, 장합, 태사자... 의외로 뽑을 만한게 좀 되네요.
에피2의 시작이자 삼국지의 백미인 적벽대전에 비해서 전체적으로 우수하네요.

198년을 살펴보면  하북의 원소라는 잉여 진영이군요. 다만 공손찬 고순 진등 등이 스페에피로 새롭게 나온것으로 볼 때 재평가가 이미 받았었네요.

200년에 3성 최고의 요격장 악진이 포함됬고 안량 문추 순유 등이 스페에피로 나오고 4성 순욱등이 진리급으로 리팩이 되어서 역시 충분하네요.

207년은 말할 필요도 없이 제갈량이 존재하고 조인도 리팩이 되었죠.

음 그래서 결론이 에피1이 에피2보다 전체적으로 좋아졌다고 생각되고 에피2는 에피1보다 주점질의 기피 대상이 되었죠. 노숙, 적벽육손 등이 건재하지만 잘 뽑는 에피가 아니다보니 성능에 비해 가격이 비싸죠.
이번에 에피2 리팩이 안이루어진다면 5주년까지 가야할지 모릅니다. 에피3부터 밸런스 붕괴가 시작된 만큼 에피2 혜택이 지금 시점에서 필수적으로 보입니다.

이제 에피2 3성장 누구를 리팩하면 좋을지 살펴봅시다.
208년 노숙, 적벽육손, 정보, 황개 정도가 쓸만해보이네요.
211년 방덕, 한수, 하후연 정도가 괜찮네요
214년 곽준, 법정, 위연, 장임, 황충 정도가 쓸만해 보이네요
215년 합비악진 합비서성 정도가 있네요.

메인인194, 219, 222 대비 메인 에피소드2 208년의 3성장 무게감이 확실히 떨어지는군요.
주 에피소드가 바뀔때 진리급 장수들이 많이 포함되는 것을 생각해보면 에피2 적벽대전은 정작 쓸만한 애들이 너무 없네요. 노숙도 지력이 좀 낮고 그나마 적벽육손이 매력적이네요. 황개도 폭풍미스로 지는 경우가 다반사고 정보도 마찬가지죠.

더 약한 애들이 있다해도 진리급 장수를 늘리는 게 제 글의 목표입니다.

208년 무장라인에 활약상 대비 진리급 장수는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오나라 출신이 되어야겠습니다.
오나라 무장이 감녕, 서성, 여몽, 정보, 태사자, 한당, 황개가 보이는군요.
오나라 지장 측면은 노숙, 육손 다 만족하는 편이라 넘기겠습니다.
5성 급에선 주유가 걸출한 포지션을 차지 했네요. 슬프게도 4등급에선 정작 오나라 장수들이 없는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선 3등급에서라도 진리급 장수를 오나라 장수가 차지해야되는 것입니다.
이게 다 나관중 때문입니다. 정작 전투로 고생한 오나라 무장은 주유 말곤 잉여 취급 받았네요.  위는 대패하고도 전체적으로 좋게 받고 실제로 한 것 없는 제갈량은 최고로 나오고
오나라는 주유 말고는 내세울게 없네요.  젊은 시절이라 한것없는 적벽육손은 좋게 나오구요.


현재 삼국지W 밸런스에서 208년 오나라 무장들의 위치가 어떨까요.
감녕 : 통무지만 194년 해적 감녕에 가깝지 분배가 훨씬 못하고 환생장 취급
서성 : 환생용 방어장
여몽 : 지력낮고 회피 잘못하는 무장 수비대 한테 밖에 못보내는 죽은 마검사
정보 : 통무만 그럭저럭이고 추격, 환호+ 로 약탈을 해야하는 무장
태사자 : 이미 죽은 무장인데 왜 적벽대전에 나왔지 여기서 제일 약한 무장
한당 : 그러고 보니 리팩 1번 됐네요. 그런데 연노 황충보다 안좋음...
황개 : 무력 빙신이라 무장수비대 보내면 폭풍미스에
           지장한테 보내면 계략에 떡실신 되어서 옴. 통솔 좀 줘버리면 요격에서 떡실신

적벽대전에서 활약이랑 이미지를 살펴보죠.

감녕:적벽대전에서 선봉장의 이미지. 능력치가 저평가 된게 사실이죠.
 담력과 기지를 이용해 뛰어난 군사 능력을 발휘하였다. 적벽 전투에서는 조조군에게 첩자를 보내 가짜 정보를 들려준다. 적벽 전투가 끝나고 남군의 조인(曹仁)과 싸울 때 감녕은 성을 탈취하지만 곧바로 몇 배나 되는 적군에게 포위당하게 되었다. 병사들이 모두들 두려움에 떨고 있었는데 감녕만은 아무렇지도 않게 원군이 도착할 때까지 성을 끝까지 지켜냈다.
 194년 감녕이 해적시절 이었다면 적벽 감녕도 환상적인 활약은 하지 못했을 때군요.

서성: 손권에게 등용된 것으로 나오기는 하나 적벽 대전 때 동남풍을 비는 제갈량(諸葛亮)을 죽이려고 하는 부분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활약 전무 하네요. 갓 등용된 신참 시절...

여몽: 신참 무장 시절. 적벽(赤壁)의 싸움, 그 후의 주유(周瑜)의 형주(荊州)를 어우르는 일련의 싸움에서 대장을 맡아 전공을 올리는 활약을 했으나, 교양적인 면모는 전혀 갖추고 있지 못했다. 4여몽이 좋게 나왔으니.. 이땐 아직 괄목상대하지 못했네요.

정보:  적벽대전 때는 주유(周瑜)와 함께 좌우독으로 임명되어 오군을 통솔하며 승리를 이끌어냈다. 통솔은 좀 했나보네요. 남군에서 활약도 있었던듯한데

태사자: 206년에 풍토병으로 죽었다네요 ㅋ. 카포가 억지로 삼W에 끼워넣은거

한당: 리팩 이미 되서 패스. 사실 적벽 대전 활약도 위키에 안보이네요.

황개: 오나라 최고참 장수중 하나로 철편의 명수. 적벽대전에서 주유에게 화공을 건의. 고육지책과 거짓 투항으로 전투를 승리로 이끈다. 군량선으로 위장한 날랜 배를 타고 조조 군대에 접근하여 배에 불을 질렀다. 화공은 성공하여, 조조의 군대가 입은 피해는 헤아릴 수 없이 컸다. 이것은 손권·유비 연합군이 적벽 대전에서 이기는 요인이 되었다. 아무리 봐도 화반계 하나 꼴랑 주는 건 말이 안되는 능력치네요.

 감녕 서성 여몽 태사자는 적벽 때 신참 시절이거나 억지로 끼워넣은 것에 불과했군요.
 그럼 남아 보이는 것이 정보 한당 황개
 아니 그러고 보면 이 분들은 손견과 4대 천황에 포함된 분들이 아닙니까!!!!!!

오나라 초기의 이름 있는 무장 - 손견과 4대 천황


 손견의 거병 시절 부터 함께한 4인방이죠. 적벽까지도 고생고생을 해서 막아냈군요. 오의 기둥이라고 밖에 할 말이 없네요.

손견과 4대천황의 일대기

이들 4대 천왕은 손견을 주군으로, 이제 겨우 두 살인 아들 손책을 작은 주인으로 모시기로 의기투합했다. 실제로 이들은 큰아들 손책은 물론 그 뒤를 이은 작은아들 손권까지 3대째 충성을 다한다. 조무는 중도에 전사하지만.
   무예가 출중하고 충성심이 강한 네 장수는 강동 일대의 도적들을 평정하며 무명(武名)을 떨친다. 이들이 중앙무대에 진출한 것은 공포정치를 일삼던 동탁을 토벌하기 위해 17제후들이 연합군을 구성했을 때였다. 장사태수 손견을 따라 연합군의 선봉으로 출전한 이들은 중원을 누비며 용감하게 싸워 후일 오나라 건국의 터전을 닦았다.
   그러나 여기서 4대 천왕의 한쪽 날개가 꺾인다. 동탁 진영의 맹장 화웅이 손견의 진채를 야습(夜襲)했을 때, 친위대를 이끌던 조무는 손견에게 자신의 투구를 쓰고 피하도록 하고, 자신은 손견의 붉은 두건을 쓰고 적을 유인했다. 화웅의 군사들이 붉은 두건을 보고 뒤쫓아 왔다.
   쫓기던 조무는 어느 민가에서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역습을 시도했다. 그러다가 적장 화웅이 내리치는 대도에 맞아 말 아래로 굴러 떨어져 숨을 거두었다. 손견과 함께 10여 년 동안 범 같은 용맹을 떨치던 친위대장의 너무나 안타까운 죽음이었다.
   “오오, 그대가 나를 대신해 죽었구나. 이제 어디서 그대의 영걸스런 용자(容姿)를 다시 볼 수 있으리오.”
   나중에 이를 알게 된 손견은 이렇게 탄식하며 목 놓아 울었고, 4대 천왕의 한 축을 잃은 세 장수들도 함께 눈물을 흘리며 비통해했다. (조무 사망)

   궁궐의 우물에서 전국의 옥새를 주운 손견은 큰 뜻을 품고 강동으로 돌아오다 이를 저지하는 형주의 유표군과 전투를 벌였다. 여기서 적의 매복계에 걸린 손견은 무참히 전사하지만, 한당은 적장 장호를 큰칼로 제압했고, 정보는 손견을 죽인 적장 여공을 한 창에 찔러 죽였다. 또 황개는 쇠채찍으로 형주 최고의 맹장 황조를 사로잡았다.
   이때 처음 전장에 따라나선 열일곱 살의 손책은 아비 손견의 수급(首級)과 사로잡은 적장 황조를 맞바꾸어 손견을 장사지내고 강동의 새 주인이 되었다. 남은 세 장수들은 손책과 함께 유요를 비롯한 엄백호, 왕랑 등 이 지역의 토호 군벌들을 모조리 평정했다. 그러던 중 자객의 습격으로 중상을 입은 손책은 아우 손권을 불러 후사를 맡기고 숨을 거두고 만다. 그 후, 강북을 통일한 조조가 백만대군을 이끌고 내려와 적벽대전이 벌어지자, 이제 노장이 된 세 장수들도 각각 맡은 자리에서 조조군과 맞서 싸웠다.

   정보는 전부(前部) 도독으로 임명되어 대도독 주유와 함께 전군을 지휘하고 독려했다. 처음에는 아들 뻘인 주유가 대도독이 된 것이 못마땅하여 여러 번 딴죽을 걸기도 했으나 끝내 주유의 인품에 반해 이렇게 토로하지 않을 수 없었다.
   “주유와 함께 있으면 마치 맛있는 술을 마신 것처럼 나도 모르게 취하게 된다.”
   한당은 조조군이 작은 배 20여 척으로 선제 기습공격을 감행하자 주태와 함께 용감하게 싸워 이들을 패퇴시켰다. 황개는 고육계(苦肉計)를 통해 조조에게 거짓 투항하여 화선(火船) 20척을 이끌고 위의 선단에 돌진함으로써 적벽대전의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적벽대전 이후, 이들은 주로 후방을 지키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관우의 복수를 위해 유비가 대군을 이끌고 오로 침공했을 때 대장으로 활약한 한당을 마지막으로 이들의 이름은 삼국지에서 사라진다.
   네 장수 중에서 가장 무장답게 죽은 장수는 손견을 대신해 죽은 조무이고,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한 장수는 고육계를 통하여 화공계를 성공시킨 황개이다. 가장 높은 지위까지 승차한 사람은 부도독에 오른 정보이고, 가장 안타까운 것은 넷 중에서 가장 오래 남아 활약한 한당의 아들 한종이 남긴 행보이다.
   한당이 죽자, 손권은 그의 아들 한종에게 아비의 직책을 그대로 맡겼다. 그러나 한종은 군무(軍務)에는 신경 쓰지 않고 부녀자들과 염문을 뿌리고 다녔다. 이에 대한 소문이 퍼지자, 손권의 문책이 두려웠던 한종은 식구들과 휘하 군사들을 이끌고 위에 투항해버렸다.
   위의 장군이 된 한종은 자주 국경을 침범하여 오의 백성들을 괴롭히곤 했다. 그러다가 전투에 패하여 오군에게 사로잡혔고 그의 수급은 손권의 묘에 제물로 바쳐졌다. 4대 천왕이 남긴 절대적 충성 행보와는 결코 어울리지 않는 오점(汚點)이 아닐 수 없다.
  만일 삼국지연의가 유비의 촉을 정통으로 세우지 않고 강동의 오를 정통으로 세웠다면 어쩌면 이들 4대 천왕의 이야기가 유비 관우 장비의 도원결의 못지않은 비중으로 더욱 흥미진진하게 각색되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허어 한당은 아들때문에 한풀 꺽인 오점이 있었군요.
가장 먼저 영웅답게 죽은건 조무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건 정보이고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던 것은 황개

게임 밸런스상 필요한 생각
 무집5의 잉여화 무집1보다 훨 못하게 됐다는 평가죠. 무집5 쓰는 분들이 계속되는 에피1 장수 리팩으로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 왔습니다.
 그리고 저중에 황개가 제일 시세가 비쌌었죠. 그리고 무집5에 무게감을 보상 해주는 데엔 황개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구감녕이 되는 건 진짜 아닌게 지금도 죽이는 스탯으로 요격 피요격 장난아니데 추가로 준다는 건 말도 안되요. 신감녕은 그래도 구감녕까지 강화시키는건 찬성.
 그리고 정작 손견 구감녕 비싸게 샀던 사람은 환생이 되었을 것이고 실제 가진 분은 황개가 제일 많은 편이 아닐까 싶습니다. 손견도 스페셜 에피로 제대로 평가 받게 되었죠.

저의 선정 무장은 황개가 되었습니다.

 선봉장 적벽감녕, 적벽정보도 고민 했지만 이 두명이 리팩되서 황개보다 쎄지게 되는건 역사적 형평성과 과거 시세에도 전혀 맞지 않다고 보이네요. 무집5에 한번 힘을 실어줘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