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9일 화요일

삼국지W 대규모 리뉴얼 이벤트

2009년~2019년 10주년 최장수 삼국지 웹게임!! 삼국지W
1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웹 카드 게임에서 신규 에피소드가 나올 때 마다 계속해서 인플레가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죠. 이번 대규모 리뉴얼 뿐만 아니라 매달 진행하는 이벤트로 실제 활약에 비해 평가가 박했던 카드들이 상향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 대규모 리뉴얼 이벤트를 맞이해서 저의 1픽은 바로 194년 난세 관우 입니다.




200년 오관참육장 전까지 관우가 없으므로 에피1 메인 시나리오 관우는 194~199년까지 커버 한다고 볼 수 있죠.

 현재 에피1 관우를 살펴보시죠.
33세의 한창 나이에 미염공이라 불리는 수염, 대추 빛 얼굴에 관우 느낌이 물씬 나는 일러입니다.






초창기 나온 카드 치고 통무지라고 불리는 스텟이 아직도 현역입니다.

하지만 4성 치고 스탯이 뛰어나다는 이유만으로 카포에서 항상 차별을 받아 왔습니다.
무쌍, 강인함, 장군의 본보기, 치명적 강타 이렇게 원정대 스킬만 가지고 있었죠.
한번 리뉴얼을 거쳐 치명상이 하나 생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인플레를 거치며 스탯도 비슷한 장수들이 생기고 스킬 3개가 빵빵해진 위시장 고순, 조운 같은 장수들이 계속 추가되엇죠



4성 관우는 난세, 적벽, 장판, 스페 네가지가 있습니다. 활약상을 보면 적벽대전에서 제갈량이 시킨대로 하지 않고 조조를 놓아줘버린 에피2 관우는 현재 그대로가 맞다고 보이고 장판에서 보급 잘한 관우도 나름 현재의 능력을 받을만은 합니다. 하지만 난세관우는 연의에서의 임팩트에 비해서 현재 너무 저평가 되어있습니다.





난세 시절 관우는 유비의 마궁수 (기병대장)이 었습니다. 여러 관우의 버전중 마궁수 관우를 대표할 만한 장수도 하나 필요하다고 봅니다.
보병 중심의 청주병을 운용한 조조 입장에선 오환 기병을 이끌고 조조와 맞싸운 유비는 껄끄러운 존재였고 유비의 기병대장으로서 양익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것이 바로 이 만인지적 칭호를 받게 만든 원인이었다는 것이다. 유비는 오랜기간 강력한 기병을 보유한 공손찬 밑에서 싸워온 전적이 있었다. 따라서 이들의 기병 전술을 습득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는 공손찬 밑에서 조조와 싸웠고 서주로 올때도 천여기의 기병을 가지고 남하해 왔다. 그렇다면 관우와 장비의 초기 커리어에서 이들이 기병대장으로서 빼어난 활약을 하여 조조군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이것이 초창기 그들이 만인지적이라고 불리게 된 이유라고 보는것은 확실히 타당성이 있는 시각이다
조조도 부러워한 강력한 기병을 운용한 대장이었다는 점에서 장군의 본보기 보다는 노련한 철기병이 알맞다고 생각합니다.

잠재능력 중 분노는 3성도 분노+ 받는 시절에 관우처럼 침착한 장수가 분노를 받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연의에서 황건적 토벌, 반동탁 연합을 통틀어 관우의 가장 특별한 술이 식기전에 화웅의 목을 벤 장면입니다.

동탁의 전횡이 극에 달하자 반(反)동탁연합군이 결성되고 원소가 총사령관으로 추대된다. 연합군은 동탁의 근거지인 낙양의 코앞 사수관까지 밀고 들어왔다. 그러나 동탁 휘하의 화웅이 연합군 장수들을 연이어 격파하자 연합군의 진격도 멈췄다. 이때 관우가 나섰다. 관군도 아니요, 의용병의 지휘관인 유비 수하의 일개 마궁수(馬弓手)가 까분다고 사령관 원소가 발끈했다. 조조가 말린다. “지위가 미천하다고 무시하지 말고 한 번 지켜봅시다!”
조조는 관우에게 따뜻한 술을 한잔 따라주었다. 관우가 청룡언월도를 쥐고 말 위에 뛰어올랐다. “이 술이 식기 전에 적장의 목을 베어 오겠소.”
과연 순식간에 화웅의 목을 베고 돌아온 관우는 아직 식지 않은 술잔을 단숨에 들이켰다. 새로운 영웅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마궁수라는 소리를 들은 원술이 분개하며)
뭐 마궁수?
궁수따위가..나설 자리가 아니다
썩 꺼져라

(조조가 관우를 보고 원술에게 다가가)
공로형.. 누가 이 자를 마궁수로 보겠소..
다부진 체격에 굳게 다문 입술..
영웅의 기질이 보이지 않소?

(조조가 술잔을 주며 관우를 배웅하려 할때)
화웅 따위에 술은 필요 없소.

이 한마디로 조조는 관우 빠돌이가 되죠.

 
 선봉에서서 이겼으니 선봉장, 동탁군에게 치명상 입힌 점을 보아 치명상 또한 충분히 받을만 한 능력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술이 식기 전에 이길거라는 예지 능력을 보아 전투예지+ 또는 화웅 격파후 동탁을 추격해서 유관장 3형제가 여포와 싸운 점을 착안해 추격+가 적절하다고 보입니다.

따라서 도출된 리뉴얼 안 입니다.



멋진 일러 관우를 3성이 가진 분노를 가진 특수 능력이 원정대 장으로 만드는 선봉장 배치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관우 뿐만 아니라 가장 힘쎄고 한창 직접 싸울 때의 난세 장비 또한 저평가가 너무 심합니다.

동탁 토벌전에 큰 역할을 해준 유,관,장 형제들의 큰 상향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