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14일 토요일

삼국지W 4주년 이벤트 참가! (2) 황개의 리팩 방향

앞서 결정했다 시피 에피2의 주된 전장이자 삼국지 사상 가장 중요한 전투인 적벽대전
주유, 노숙, 육손을 제외하곤 저평가 심하게 받아 3성에만 있는 오나라 무장을 살리고
무집5의 잉여화를 완화 시키기 위해 황개가 선택 되었죠.



조조 : 황개 네 이놈!!!!

하 코에이 결전제패 모드에선
 감녕, 한당, 정보, 주유, 황개 5명 밖에 안싸워요 나머진 그닥 활약 없음. 위나라는 대패하고 돌아가용. 감녕은 신참이지만 나름 활약해줬고, 황개 정보, 한당, 주유의 공이 크죠
 적벽주유, 노숙 이런게 아니라 이 4명이 진리여야 정상인데 ㅠㅠ

 1주년 마다 리팩을 해주다보니 에피1은 전체적으로 바뀌었고
 이젠 에피2의 차례입니다. 더이상 미를 수 없게 되었습니다.

3등급을 받은 오나라 무장들이 갓 시작하는 시점이라면 황개는 과거부터 손견의 4대천황 중 1명이었고 마땅히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주유에게 화공 계책을 올린 것도 황개 였죠.
제갈량과 라이벌 관계인 주유를 신성화 시키느라 오나라 무장들이 바보처럼 그려진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적벽대전 승리로 이끈 황개 장군이 피요격 병신, 무장약탈 병신, 지장약탈 병신으로 살아서야 되겠습니까.
백전의 노장이 에피4 비슷한 장수인 관흥, 하후상만 못한건 아니지 않습니까
아래 글보면 지루하실 까봐 리팩 방향 부터 먼저 제시하겠습니다.

리팩방향

통솔91 무력89 지력75 정치매력 그대로
공격적지휘+ 최후의저항+ 추격 화심계  이정도로 추천해봅니다.

1. 황개는 손견 손책 손권 3대에 걸쳐 전장에서 살아온 장수로 장본 보단 공격적 지휘가 어울려 보입니다.  (목적은 무력 낮은 장본으로 미스때문에 쓸 수 없는 장수이기 때문입니다.)
2. 피떡이 되도록 맞고도 조조에게 거짓항복하러 간 만큼 최후의저항으로 끈질김 표현.
게임 삼국지 조조전을 해보면 황개가 아주 얄밉죠. 최후의 저항이 수비하는 입장이나 요격하는 입장에서 얄밉게 느껴지는 만큼 황개에게 아주 적당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3. 손견이 매복으로 사망하자 상대편을 추격으로 살해한만큼 추격
4. 8:1의 전투를 화공 계책으로 승리로 이끈만큼 화심계. (요화가 공심계 화심계 다가진걸 보면 밸붕인데 황개가 진정 받아야할 덕목이 아닌가 합니다. 사실 화반계는 화계만 줄여줘서 투장의 집념에 비해 좋은게 전혀없는 잉여 스킬 ㅜㅜ)

에피2 통틀어서 3성중 황개는 진리장이 될만합니다. 관흥, 하후상 따위에게 밀릴 짬밥이 아니에요.


-------근 거---------------------------------------------------------------------
1. 무집5의 약체화 현상 보완 및 황개의 과거 비싼 가격과
2. 감녕, 손견의 이미 받은 보상 및 아직도 현역이라는 점
   -  이게 뭔말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정작 감손제 먼저 산분들은 사마휘 하나씩 공짜로
      받을 수 있었어요. 황개는 가격에 비해 관복백은 하나 받고 땡이었죠.
   - 쟁하면 손견, 감녕 아직 잘싸워요. 그런데 황개는 병신 취급받죠. 요격 지장약탈 등
     올라운드에다가 무집5라고 인기였었는데 지금은.. 다못해요.
3. 역사적 사료
   -적벽대전이 각색이 심한 점에도 불구하고 정사에서도 황개의 활약 기록이 남아있죠. 주유와 더불어 투탑 전공이었다고 보여집니다. 약하다고 삼W에서 밀어주기보다 사료 참고도 많이 해줬으면 하네요. 감녕은 194년 은 해적질, 208년은 거짓정보 이게 끝이고 정작 활약한 4대천황 출신 노장들이 저평가 심하게 받았네요. 지금 코에이에서의 황개 저평가는 나관중의 연의에서 우습게 그린 영향이 큽니다.
 - 적벽대전 오나라 3성 최고 수훈장이며 가장 강해야 됩니다.(여럿이 리팩되더라도요)
 - 이번 리팩이 적벽에피 1~2명은 리팩될 것으로 보이는바 황개가 가장 혜택을 봐야 되요.

 ------역사적 사료---------------------------------------------------------------

1.1 정사에서의 모습

황개는 어렸을 때부터 고아가 되어, 어린 나이 때부터 흉난을 만다고 일찍이 갖은 고생을 겪었으나, 굳센 의지가 있어 비록 빈천한 삶을 살아도, 범용한 보통 사람들과 스스로 같지 않아, 항상 땔나무를 지는 틈에도 책을 공부하고 병법를 강독했다는 것이 오서에 있는 그의 옛 생활의 설명.

적벽대전에서는 주유의 부장으로 참전하는데 오나라 수군이 조조의 군대를 상대로 한차례 승리를 거둔 뒤 황개는 주유에게 다음과 같은 건의를 한다.
지금 적군은 많고 아군은 적기 때문에 오랜 시간 싸우는 것은 불리합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 조조군의 배는 앞뒤가 서로 이어져 있으므로 불을 질러 달아나게 할 수 있습니다. 
이 말에만 따르면 적벽대전의 화계의 공은 오로지 황개의 공! 이런 황개의 말에 따라 주유는 몽충과 투함 수십 척을 취해 풀을 가득 싣고 그 가운데에 기름을 부어 휘장을 씌우고, 위에 아기를 세우고 편지를 써서 조조에게 거짓으로 항복한다고 알리니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저 황개는 손씨의 두터운 은혜를 입었으며, 언제나 장수를 맡았고, 받은 예우는 얇지 않습니다. 그러나 돌아보면, 천하가 이루어질 때에는 큰 형세가 있어야만 하고, 강동은 육군과 산월 사람들로 중원의 백만 병력을 감당한다는 것이 중과부적임은 천하가 모두 보고 있는 것입니다. 동방의 부장들도 어리석든 어질든 간에 모두 불가능한 줄 알고 있습니다. 단지 주유와 노숙만이 편협되고 생각이 어리석어,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오늘 귀순하여 의탁하려는 것은 현실을 헤아린 것입니다. 주유가 이끄는 군대는 쉽게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제가 선봉이 된다면, 정세를 보고 정확하게 판단하여 목숨을 기꺼이 바치겠습니다.

조조는 황개의 사자를 만나 자세히 묻고, "너희들이 속이는 것이 아닌가 두렵다. 황개가 만일 진실하다면 당연히 전례를 뛰어넘는 작위와 상을 받게 될 것이다." 라고 말하며 보기 좋게 걸려드니 황개는 날랜 배를 미리 준비하여 각각 큰 배의 뒤에 매고 순서대로 함께 전진했다. 조조군의 관리와 병사들은 모두 목을 빼고 바라보며 황개가 투항한다고 말했으나 도착한 황개는 여러 배를 풀어 동시에 불을 질렀다. 당시는 바람이 매우 사나웠으므로 해안 위의 진에까지 불길이 번졌다. 순식간에 연기와 불꽃이 하늘 가득 퍼졌고, 불에 타죽거나 익사한 병사와 말의 수는 헤아릴 수 없었다.
(제갈량 동남풍, 화살얻기, 방통의 연환계 다 구라라는게 정설입니다. 실제 전투는 오나라에서 다한 거죠. 제갈량의 공이라면 장소,노숙 등과 싸워 주전론을 이끌어 낸 점)

이렇게 적벽대전에서 누구보다 큰 공을 세웠으나 이 와중에 연의에서도 각색된 안습한 기록이 있다. 황개는 전투 중에 유시에 맞아 차가운 물속에 추락해 오나라 병사들이 일단 구해주기는 했는데 구한 사람이 황개인지 몰라 그냥 측간에 던져두고 온다(…). 물에 빠져 죽을 위기는 넘겼으나 이제 화살에 맞은 상처등으로 인해 화장실에서 똥냄새나 맡으며 죽을 안습의 상황. 황개는 죽기 전에 마지막 힘을 짜내어 한당을 부른다. 운 좋게도 한당이 이를 듣고 "이는 공복의 소리다"라고 하며 그에게 향해 가서 눈물을 흘리며, 그의 옷을 풀어 바꿔 입으니, 겨우겨우 살아나게 된다. 이게 후대 저평가의 이유죠 나관중 ㄱㄱㄲ

1.2 연의에서의 모습

젊은 시절 손견이 큰 뜻을 이루고자 몸을 일으켰을 때부터 따라 다닌 4명의 공신 중 한 사람. 이후 손책, 손권까지 3대를 받든 오의 원로가 되었다. 같은 시기에 손견을 모시기 시작한 정보, 한당, 조무와 함께 손견의 사천왕이라 불리는 경우도 있다.

유명한 일화라면 역시 고육지계(苦肉之計). 압도적인 대군으로 조조가 쇄도해 오자, 조조를 속이기 위해 주유와 짜고 조조의 첩자가 보는 앞에서 뼈와 살이 분리되도록 주유에게 채찍질을 당한다.

이걸 젊은 세력과 늙은 세력의 세력다툼으로 오인하여 신뢰한 조조의 뒤통수를 치고 추격하다 장료의 활을 맞고 물에 떨어졌다는데, 죽지는 않았지만 그 뒤에 딱히 등장하는 대목이 없다. 영감님이 늙어서 무리한 모양…….
물론 적벽대전의 과정중 상당수가 나관중의 창작인 만큼 황개의 고육지계도 삼국지연의의 창작이긴 하지만, 적어도 황개가 사항계(거짓 투항)의 대상이었다는 것은 정사에도 기록이 남아 있다. 삼국지 연의에서는 나관중이 콤비를 좋아해서인지 한당과 짝을 이뤄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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